생각정리

AI 시대, 앱으로 언제까지 벌어먹을 수 있을까?

soulduse 2024. 7. 5. 19:43

우리는 지금 AI 혁명의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죠. 불과 1~2년전만 하더라도 코딩하다가 막히면 구글링을 하거나, 스택오버플로우에 검색을 하는등 문제 하나가 생길 때마다 엄청난 시간을 들여서 버그를 찾고 수정을하며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ChatGPT나 Claude에 코드와 함께 질문 하면 왠만하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이 되고 더 나아가서 내가 작성한 코드보다 더 뛰어난 코드를 단 몇초만에 작성해줍니다. 그리고 코딩외에도 유튜브를 보면 AI가 만든 숏폼과 롱폼 콘텐츠들이 넘쳐나고, 블로그 글이나 뉴스 기사조차 AI가 자동으로 생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물결 속에서 '과연 앱으로 언제까지 벌어먹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제가 보는 요즘은

요즘 유튜브를 보면 '자동화 수익'이라는 키워드가 뜨겁습니다. 노코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만들거나, ChatGPT를 이용해 콘텐츠를 생성하는 방법 등 다양한 자동화 수익 전략들이 쏟아지고 있죠.

특히 Claude AI, Runway Gen3, Suno AI 같은 새로운 AI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제는 프롬프트 몇 줄만으로도 간단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앱 개발자들에게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AI가 단순 작업을 대체하면서 개발자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지만, 동시에 AI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앱들이 등장할 가능성도 열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 회화를 ChatGPT와 할 수 있게 되었고, 캐릭터닷 AI처럼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진 AI와 대화할 수 있는 앱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변화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핵심은 AI를 위협이 아닌 도구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AI가 할 수 없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AI 기술을 활용해 그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또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또한 더욱 중요해질것 같습니다. AI에게 정확한 지시를 내리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능력이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처럼 중요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결국 '앱으로 언제까지 벌어먹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답은 '계속해서 변화에 적응하고 학습하는 한 계속 벌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AI 시대의 앱 개발은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넘어, AI와 협업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 같습니다. 저만해도 ChatGPT, Copilot, Claude 3가지를 사용하고 있고 현재는 없으면 코딩을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ㅎㅎ;; 정확하게는 AI 도움없이도 코딩은 할 수 있지만 전후를 비교하면 생산성이 말도 안되게 차이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앱을 만드는 속도도 더 빨라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클로드 첫결제

 

우리는 지금 AI와 함께하는 앱 개발의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더 나은 앱, 더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낼 때입니다. AI 시대의 앱 개발자는 단순한 코더가 아니라,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회가 더 많아진걸지도 모르겠습니다.

 

2024. 06. 20일 기준으로 ChatGPT, Claude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본 사람들은 아직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말은 즉 아직은 기회가 많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전국민이 100% 인공지능 서비스를 모두 잘 활용하고 있다면 😂 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겠네요. 모두가 개인 서비스를 내고 모두가 경쟁자가 되어 치열한 전쟁터가 되지는 않을지..

 

여러모로 '앱(서비스)으로 언제까지 벌어먹을 수 있을까?'라고 걱정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AI와 함께 더 나은 앱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해봐야 할 때입니다. 이 흥미진진한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것들을 만들어볼 수 있을까요?

 

기획도, 디자인도, 코딩도, 일상적인 궁금점도 AI의 도움을 많이 받으며 많은 생각이드는 요즘입니다. 저는 이전 블로그 포스팅이나, 댓글에서 답변할때 디자인은 어떻게 하시나요? 와 같은 질문에 항상 "저는 디자인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이유는 내가 똥손이기 때문", 이라는 답변을 많이 달았는데요. 얼마전 Figma AI 기능이 출시되면서(아직은 베타 waitlist를 받았었습니다.) AI로 서비스 디자인을 간단한 프롬프트와 함께 딸각 한번이면 화려하고 똥손인 저는 상상도하지 못한 디자인을 뚝딱 만들어줍니다. waitlist를 걸어둔 상태고 이것또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디자인도 대격변 급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단계 더 들어가서 공상과학(?)

여기서 글을 마무리 하고싶었지만 한발더 들어가서 생각 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MBTI 극 N이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 그렇다면 조금 더 먼 미래는 어떨까요? 현재까지는 단순히 생각해봤을때 황금기야! 내가 다할 수 있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지만, 더 나아가서 AI의 발전으로 인해 전문성이 대중화되는 시대가 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는 양날의 검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생각만해도 복잡하고 난해한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문성의 대중화는 지식과 기술의 민주화를 의미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고급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혁신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료 AI의 발전으로 일반인들도 고급 의료 지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건강 관리가 더욱 용이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전문성이 대중화되면 기존의 전문가들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비슷한 수준의 능력을 갖게 되면 차별화가 어려워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간의 창의성이나 직관적 판단력이 퇴화할 위험도 있습니다. 현재 저의 상태만 봐도 그렇습니다 점점 생각과 고민하는 시간이 줄고 ChatGTP에게 물어보거나 정답을 요구하게 되는(의존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됩니다. 그러다 "이러다가 나 바보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서 스스로에게 깜짝 놀라곤 합니다.

 

참 즐겁고도 많은 고민과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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