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왜 그렇게 앱을 많이 만들까?

soulduse 2024. 9. 23. 13:44

언젠가 아래와 같은 악플을 본적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 앱을 많이 만드느냐, 그렇게 많이 만드는걸 보니 거의 대부분의 앱은 돈이 안될것이 분명하다"

 

이 말은 일면 타당해 보이지만, 제 개발 철학의 핵심을 놓치고 있습니다.

저는 '기를 모으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모토는 간단합니다. 핵심에 집중하고, 최대한 짧은 기간에 많이 완성하는 것. 왜 이런 접근법을 택했을까요?

 

솔직히 말해, 저는 탁월한 기획자나 디자이너가 아닙니다. 뛰어난 두뇌나 트렌드를 꿰뚫는 감각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오랜 준비 대신 핵심 기능을 빠르게 구현하여 시장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계속 도전하다 보면, 어떤 접근이 효과적이고 수익성이 있는지에 대한 값진 데이터를 얻게 됩니다. 처음에는 50번 실패하고 1번 성공했다면, 점차 30번, 그다음엔 10번으로 성공까지의 시행착오가 줄어듭니다.

 

많은 앱을 만드는 것이 실패의 반복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각 프로젝트가 학습의 기회이고, 성공으로 가는 징검다리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빠르게 도전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며 성장하는 것, 이것이 제가 끊임없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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