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개발자로 살아가며 느끼는 행복한 일상
회사에 다니며 개인 앱을 만들던 시절에도 행복했지만, 홀로서기를 시작하면서 그 행복은 더욱 커졌습니다. 1인 개발자로 앱을 개발하고 수익을 내며 살아가는 일상은 자유롭고 소소한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첫째,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
아이가 태어난 지 이제 18개월. 재택근무를 하는 1인 개발자의 삶은 제게 특별한 선물을 주었습니다. 바로 아이의 모든 성장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방에서 코딩에 몰두해 있을 때, 문득 문가에 서서 해맑게 웃으며 저를 바라보는 아이를 봅니다. 그 순간만큼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느끼죠. 아이의 첫 뒤집기, 첫 배밀이, 첫 네발기기, 첫 걸음마부터 첫 말까지, 작은 순간이지만 너무나 귀중한 시간들을 놓치지 않고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매일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와 일상 속 대화는 제 삶의 가장 소중한 순간들이 되었습니다.
둘째, 다른 시차에서 살아가는 여유로움
1인 개발자의 삶은 자유로운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보통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여행지를 저는 평일에 찾습니다. 일~목요일에 여행을 떠나면 도로도 한산하고, 숙소 역시 할인된 가격으로 묵을 수 있어요. 맛집을 찾아가도 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죠.
주말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집에서 제 나름의 코어 워킹 타임을 가지며 일합니다. 가족과의 시간과 일의 균형을 맞추며, 남들과는 다른 시차에서 살아가는 이 여유가 제게는 특별한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셋째, 나 대신 일해주는 작은 앱들
한 번 만들어진 앱이 꾸준히 수익을 내준다는 것은 마치 디지털 건물주가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2017년과 2018년에 만든 앱이 아직까지도 매달 수익을 안겨주고 있어요. 물론 가끔씩 업데이트를 하긴 했지만, 회사에서 했던 일에 비하면 엄청난 기술이나 노력이 들어간 것도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꾸준히 유지되는 수익은 1인 개발자로서 누리는 큰 보상이죠.
지난 8년 동안 저는 35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앱 서비스들을 만들어왔습니다. 모든 앱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들이 지금의 제가 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나만의 행복을 코딩하기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제 스스로 계획한 하루가 시작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여유로운 여행, 그리고 제가 만든 앱이 꾸준히 가져다주는 수익.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제가 꿈꿨던 이상적인 삶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혼자서 무언가를 만들어가며 그 결과물로 먹고살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제가 느끼는 1인 개발자로서의 가장 큰 행복입니다. 이제는 제 작은 경험이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한 줄 한 줄 새로운 코드를 작성해 나갑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행복한 삶의 방식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때로는 불안하고 두려울 수 있지만, 그 도전이 가져다주는 자유와 행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