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는 지름길이 있을까?
불과 몇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센스가 있거나, 머리가 뛰어나거나, 무엇인가 대단한 방법이 있는줄 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해가 거듭될수록 느끼는 점이라면, 단기간에 목표한 바를 이루거나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로 귀결되었다. 내가 만나본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100% 쉬지 않고, 주말이 없으며, 자기 시간과 정신을 오로지 갈아(?) 넣는 사람들이었다.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봤을때, 단기간에 성공한 사람이 한명도 없는걸 보면 신기하다. 설령 운이 좋아 단기간에 성공을 했더라도 결국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보았다.
나의 기준에서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
- 현재 바다에서 배 선장이 되어 어부로 살고 있는 친구
- 고등학교 다닐때 부터 어부가 되겠다며 학교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 오로지 어부에 삶에 몰입해있었던 이상한 친구.
- 졸업하자마자 뱃일을 배우며, 엄청 열심히 하던 친구.
- 잠 시간, 휴일 모두 반납하며 관련된 일을 배우고, 사람관리 하는 일을 배워나갔음
- 심지어 명절, 휴일 모두 일했음.(명절때 고향 내려가면 얼굴 보기가 정말 힘들었음)
- 전화해서 안부 물을때마다 죽겠다.. 너무 힘들다라고 했지만 "때려쳐! 행복한걸 해!"라고 했을때 이게 내일이고 그래도 재밌다라고 했던 친구
- 배를 작은것부터 사고 팔고, 사고 팔고 하더니 현재는 나름 큰 배를 소유하게 된 친구(배 정말 비쌉니다... 거의 서울 집값 수준)
- 20대 초중반에 빛 없이 내집, 내차 마련 완료
- 현재는 선장이 되어 고기한번 잡으러 나가면 몇 천만원 단위로 벌어오는 친구
- 동욱이형 (jojoldu)
- 자기 개발에 진심인 형
- 2016년도 후반부터 1일 1커밋 한번도 빠지지 않고 하고 있는 끈기
- 갑상선 암으로 수술과 회복기간 병원에서도 코딩을 하는 집념
- 심지어 헬스장 갈때도 노트북을 챙기던 형
- 매일 새벽 6시쯤 일어나서 자기개발 + 블로그를 하는 형
- 집중을 위해 1인 사무실도 얻고, 시간적 부분에서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던 모습
- 이동할때도 코딩이나, 생각 정리를 위해 타다를 많이 이용했던 형
- 스터디 할때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남에게 가르쳐주려는 욕구
- 기억에 남는 일화가 이제는 오래되서 기억이 흐려졌긴하지만, 주말마다 대구에서 서울로 왔다갔다 하며, 자신의 지식을 후배들에게 나눠주던 일화가 기억이 나네요. (무보수)
- 어느 회사에 가서 일하던, 최고의 리더로 빠르게 등극
- 개발자로써 기술적인 측면에서 너무 본받을게 많은 형
- 문제를 만나면 정말 깊고 넓게 파서 문제 해결하고 거기에 더해서 내용 정리하여 블로그에 포스팅
- 이 외에도 정말 많은데, 내가 저렇게 과연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 했을때 그 이상을 현재도 하고 계신다.
- 개인앱 개발 -> 법인회사 대표
- 하루 4시간 정도만 자면서 개인앱 개발에 몰두한 분
- 무려 7년 이상 이 생활을 유지한 것으로 보임
- 앱을 상상이상으로 많이 만드신 분 (내가 만든건 새 발에 피 수준)
- (저의 기준에서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심히 하고 계신 분
- 하루 4시간 정도만 자면서 개인앱 개발에 몰두한 분
이 외에도 나열하자면 정말 많은 내용을 작성할 수 있지만, 모두 공통점은 동일하다. 어느날 갑자기 내 시간과 노력도 크게 들이지 않았는데 뿅하고 성공의 길로 들어서지 않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주언규씨(유튜버)의 경우에도 동일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https://youtu.be/2Xeq9qzBm3M?si=MTDgy-Fw2eMGyVlb&t=1080
위 영상은 광고 영상이긴 하지만 뼈를 때리면서도 현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9개월동안 열심히했는데 50만원 수익이 됐다. | 그런데 지속하면 갑자기 12개월쯤 500만원으로 급상승 한다. |
그런데 500만원에서 천만원으로 가는데는 1개월 밖에 걸리지 않는다.
내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수익은 지수함수 그래프로 증가한다. 처음에는 정말 미미해서 차라리 편의점 알바를 하는게 더 이득인것 같아 보인다.(그래서 정말 많이 포기하는것 같다) 하지만 편의점 알바를 해서 번 돈과 내가 스스로 노력하여 번 돈은 가치(무게)가 다르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어땠을까?
위의 이야기는 나도 비슷하게 겪은 사실이다.
앱 개발을 처음 시작한 2017년 1년 가까이 죽어라 했지만 수익은 거의 바닥 수준이었다.
2018년도 6개월 넘게 거의 수익이 없다시피 했다. 그런데 거의 1년 후에는 수익이 급등했고, 이런식으로 수익이 없다시피 하는 박스권 구간이 점점 폭이 커지고 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나는 포기하지 않았고, 신규 앱은 계속해서 출시되며, 수익으로 번 돈으로 다시 재투자(광고)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때 우상향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위와 같이 꾸준히 하다보면 어떤걸 했을때 돈이되고 어떤걸 했을때 돈이 되지 않는지 표본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럼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기 시작하고 새로 만든 신규 계정의 경우 위와 같은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됨으로써 처음부터 2024년 그래프의 박스권 그래프 이상으로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위 행위를 꾸준히 묵묵히 반복한다. 그럼 종합적으로 봤을때 수익이 정말 지수함수 처럼 만들어 지게 된다.
6년 가까이 개인앱을 개발하며 수많은 수익의 급등기를 맞았다. 물론 위 그래프를 봐서 알겠지만 몇년간 우하향 하는 구간도 있고 박스권에 갖혀 있는 구간도 있었다. 저런 절망과 불안의 구간도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이겨내었고,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개의 앱들은 지수함수 그래프와 같은 흐름과 같이 흘러가기 시작했다.
나도 처음에는 최대한 시간을 덜 쓰고 최대한의 효율을 얻는 방법이 없을까?, 뭔가 빠르게 해결 할 수 있는 핵심(꼼수)이 없을까?를 정말 많이 찾아보려고 노력했던것 같다. 물론 정말 뛰어난 천재나, 센스, 안목을 가진 경우 누구보다 빠르게 갈 수 있는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그런 천재들 조차도 큰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시간을 결국 갈아 넣어야 성과를 이룰수 있다고 믿는다.
결국은 내가 이루고자 하는 만큼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남들과 동일하게 해서는 목표를 이룰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예로 천재 일론머스크의 경우 주당 120시간을 일하고, 심지어 공장에서 잠까지 자면서 일에 몰두한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도 마찬가지 이다 저 자리까지 가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겠는가?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 했던 주언규씨 같은 경우도 공개할 수 있는 수익 100억을 벌기 위해 하루 12시간 이상 투입하여 6년이 걸렸다고 한다.
마무리하며
성공이란 결코 단순하거나 쉽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만난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그들의 성공 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 어부가 된 친구부터,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한 동욱이형,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 수많은 앱을 출시한 분, 그리고 나 자신의 앱 개발 여정까지. 이 모든 이야기들이 말해주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길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빠른 성공을 꿈꾸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깨달았다. 진정한 성공은 그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시간의 투자, 그리고 때로는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얻어지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나 손흥민 같은 사람들도 그들만의 길을 걸으며 많은 노력과 헌신을 바쳤다. 성공은 결국 개인의 정의에 달려있다. 누군가에게는 경제적 자유일 수도 있고, 다른 이에게는 자신의 열정을 쫓는 삶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형태의 성공이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꾸준함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과 인내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꾸준함과 지속적인 노력이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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